성기호기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병국 의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과 관련 "우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속히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며 "대통령께 엄청난 부담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사정업무를 보좌하면서 검찰 인사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정수석이 신분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을 경우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이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스스로 결정을 내린 뒤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 "야당 지도부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주장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한다"며 "사드 배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꼭 시행해야 할 군사적 대비태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심 친박 인사들이 예비후보자를 회유, 협박하는 녹취파일이 공개됐다"며 "새로 구성된 당 윤리위원회는 신속하게 진상을 조사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