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안전문화운동’으로 안전불감증 타파

- 건축물 점검, 도로 함몰 예방, 우이천 산책로 난간 설치, 소하천 정비 등 안전사고 대비 사전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안전강북’을 만들기 위한 ‘안전문화운동’에 나섰다.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대형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건축물 안전과 관련된 530여개 시설을 점검하는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했다. 점검 결과 노후한 연립주택의 담장과 축대에 일부 균열을 발견하고 보수·보강조치를 취했다. 또 도로함몰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요즘 자주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8월까지 도로 함몰의 주원인인 노후 하수관로를 복구하여 콘크리트가 떨어진 부분과 철근이 부식된 부분을 정비한다.강북구민의 휴식처인 우이천 산책로에는 안전난간을 설치키로 했다. 현재 산책로와 하천의 높이 차이로 야간에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어 번2동에서 번3동에 이르는 1km 구간에 난간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 안전한 산책을 돕는다.

도로함몰 점검

이 밖에도 구는 지역내 침사지 시설물(토사, 낙엽 등 이물질의 하수관로 유입 방지를 위해 설치된 시설)의 노후화된 덮개를 교체, 보행자의 추락을 방지, 북한산 내 인수천과 백운천의 유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교량을 정비하는 등 소하천 정비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실시한다.구는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강북지사 등 유관기관과 강북구 새마을회, 통합방위협의회 등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안전문화운동추진 강북구협의회’를 구성, 주변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타파하고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하고 있다. 안문협은 강북구와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이 각각 따로이 시행하던 안전 관련 업무들을 한데 모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에 발족한 단체로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안전인프라 확충, 안전문화 확산 및 구민참여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문화운동추진 강북구협의회

안문협은 지난 6월 29일 총회를 열고 올 상반기 안전문화운동의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계획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된 안전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철저히 예방해 구민이 행복한 ‘안전강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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