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새누리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당에서는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형사적으로 처벌할 사유가 있다면 수사를 의뢰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친박근혜) 실세라는 사람들이 진박 놀음까지 모자라서 자유로운 출마 의사를 막는 협박에 가까운 언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윤 의원이 지난 1월 수도권에 출마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A씨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한 내용의 녹음 파일이 발견된 점을 문제 삼았다. 주 의원은 녹음파일 속 윤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특정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출마하지 말고 다른 쪽으로 옮기라는 범죄행위에 가까운 협박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이 어떤 지역이기에 친박 실세들이 나서서 예비후보로 경선조차 못하도록 딴 곳에 옮기려고 했는지, 그 지역에 당선된 분은 입장을 밝혀주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당히 책임지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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