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독서·토론교육, 전국 최우수 교육정책으로 평가 받아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서... 전국 확산 계기될 듯"평가위원들 “창조적 미래 인재 육성 위한 최고의 교육정책이다”

장만채 전남교육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서·토론 교육이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교육정책으로 선정됐다. 이는 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후 많은 어려움을 딛고 추진한 독서·토론교육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 수행 만족도 평가에서 2015년 4월부터 올 6월까지 15개월 중 13개월 동안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자신의 제안으로 시작된 독서·토론 교육이 전국 최우수정책으로 평가되면서 각종 교육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위원들은 “독서·토론 교육은 현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적 인재 육성을 위한 최적의 교육정책”이라며 “이처럼 자기 주도 학습을 유도하는 교육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우리 모든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독서·토론 교육은 학생 수 감소로 소인수 학생이 늘어나는 전남의 현실에 적합한 ‘전남형 교육정책’으로 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후 역점 과제로 추진됐다. 전남도교육청은 독서·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선도 교사 육성, 학생·교사·학부모 동아리 운영, 독서·토론 수업 공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 독서토론열차학교’는 전국적으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독서·토론 교육 정책이 최우수 교육정책으로 선정된데 힘입어 교육부 주관 2016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전남도교육청은 도 지역 교육청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6년 시·도교육청 평가 순위를 공개한 이래 가장 높은 순위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미 전국 최초의 거점고 육성 사업으로 국비 5천여억 원을 지원받아 전남지역 고등학교 교육 현장을 크게 개선했다. 또 스위스나 독일에서 이미 시행중인 기업 맞춤형 특성화고 교육과정 운영으로 특성화고 취업률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천옥 정책기획관은 “이번 평가는 지난 2010년 취임한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교육정책이 교육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교육청, 학교, 학부모, 지역 사회 공동체 모두의 땀과 열정이 결합된 결실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기획관은 “앞으로도 전남형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남 교육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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