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자살 위험이나 우울 등 정신적 문제로 위기에 처한 학생을 돕기 위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학회 소속 정신과 전문위가 위기 상황 학생을 돕는 '위(Wee) 센터'의 자문위로 위촉돼 고위기 학생의 심리치료 자문과 상담을 하게 된다.올해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위센터 자문의 약 40명을 위촉하며 내년부터 전국 모든 위센터로 자문의 위촉을 확대할 계획이다.자문위는 위센터 등의 전문상담인력 역량강화 연수를 지원하고 학생,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이번 협약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 등 정신적 문제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치료 기록이 남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 등으로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학업 중단이나 사회 부적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교육부는 또 고위기군 학생 심리치료 이행 매뉴얼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에 전국 위센터에 보급할 예정이다.매뉴얼에는 필요할 때 학교 내 고위기군 학생을 지역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절차와 모델 등도 포함된다.이준식 부총리는 "학교 단계에서부터 학교 부적응 등 고위기군 학생을 위한 정신의학적 지원이 조기에 이뤄지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학생이 건강한 성장을 통해 장차 성인이 됐을 때에도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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