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축산단체, AI·구제역 방역 총력 다짐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생산자·수의사회 등과 전염병 예찰협의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5일 '2016년 2/4분기 가축전염병 예찰협의회’를 열고, 시군·생산자단체 등 가축 방역 관계자들에게 AI·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협의회에는 시군, 시험소, 축종별 생산자단체, 전남수의사회, 방역지원본부, 농협도지회 등 축산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국내 가축 사육 동향 ▲주요 가축 전염병 발생 동향 ▲가축 전염병 혈청검사 결과 분석 ▲결핵병·구제역?AI 등 주요 가축 전염병 방역 추진 상황 ▲해외 가축 전염병 발생 현황 등 전반적 동향을 공유했다.특히 이번 협의회는 기존 회의에서의 단순 정보 전달기능에서 벗어나 구체적 현안 사항을 사전 토론 주제를 선정해 상호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과 협업 방법을 도출할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진행됐다.토론 주제는 ▲AI 재발 방지를 위한 세부 실천 방안 ▲구제역 취약농가에 대한 예방접종 항체 형성률 향상 방안 ▲소규모 양돈농가 돼지열병 항체 양성률 제고 방안 등 3개 과제를 선정해 집중 토론했다.AI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가의 철저한 방역의식이 중요하며 ‘올인 올아웃’실천과 축사 내·외부 청소,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선 백신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소규모 양돈농가에 빠짐없이 예방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돼지열병의 경우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예찰검사 중 야외 바이러스 감염 돼지(1두)가 발생함에 따라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앞으로도 효율적 가축 방역 및 예찰활동을 위해 지역별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방역지도를 강화함으로써 도내 농가의 안정적 가축 사육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한우고기 홍콩 수출과 중국 삼계탕 수출 등 어렵게 개척한 수출 활로가 AI?구제역 등으로 중단돼선 안 된다”며 “구제역 백신 100% 접종과 AI 재발 방지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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