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이스탄불 복귀…환영인파 몰려(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AFP등 주요언론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에르도안 터키 대텅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착륙한 것으로 알려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입구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사진=AP연합뉴스)

또 AP통신은 터키 민영방송인 NTV가 수많은 인파가 에르도안 대통령의 도착을 환영하기 위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몰려드는 모습을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언론들은 터키 군부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갔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터키 이스탄불은 혼란스러운 상태다. 가디언은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탁심 광장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탁심광장에서는 현 정부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는데 이곳에서 군부의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가 일어난 15일 밤 휴가로 수도를 비우고 있었으며, 쿠데타로 인해 수도 귀환이 지연되면서 독일이나 영국으로의 망명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휴가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터키 서부 이즈미르 주에 있다가 쿠데타 소식을 접하고 이스탄불이나 수도 앙카라로 돌아오려 했으나 착륙 전 공항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비행기 안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인 아이폰의 '페이스타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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