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공영주차장 내부
주차장 상부에는 3475㎡ 규모에 수목, 화초, 잔디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친화적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녹지공간은 철도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막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지하주차장과 녹지공원 조성 공사에는 구비 65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9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구는 중앙정부와의 적극적 협의 끝에 주차장 건설부지에 편입된 국유지 890㎡를 무상귀속 받게 돼 공시지가로 약 30억원의 구 재정을 확보하는 성과도 얻었다.주차장은 이용자들 편의를 고려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이용료는 5분 당 100원, 월 정기요금은 주간 5만원, 야간 2만원, 전일 7만원이다.주차요금 감면혜택도 있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80%, 경형자동차와 저공해자동차 50%,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 30%,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중 두 자녀는 30%, 세 자녀 이상은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준공식은 19일 지하 1층 공영주차장 및 지상 녹지공간에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이 신길동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