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원섭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로 SK 와이번스에 설욕했다. KIA는 1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9회말 2사 1,2루에서 김원섭이 SK 문광은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쳐 승부를 매듭지었다. 시즌 스무 번째, KBO 통산 966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김원섭에게는 개인 통산 5호다. KIA는 이 승리로 전날 연장전 끝에 SK에 3-7로 진 패배를 만회했다. 38승1무43패로 순위는 5위를 지켰다. SK는 42승42패로 4위를 유지했다. 9회초 등판한 KIA 투수 임창용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친정팀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1998년 9월 24일 광주 쌍방울 레이더스전 이후 6502일 만이다.주도권은 계속 SK가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헥터 고메스의 2루타에 2사 후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5회말 무사 1,3루에서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김성현의 2루타로 다시 앞서갔고, KIA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이 솔로 홈런을 쳐 다시 균형을 맞췄다. SK는 8회초 2사 3루에서 김성현의 중전 안타로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다. 그러나 KIA가 8회말 다시 동점을 만든 뒤 기어이 끝내기로 역전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12로 역전승하며 최근 2연패를 탈출했다. 38승43패로 순위는 KIA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9위.5회초까지 6-5로 리드하던 롯데는 5회말 삼성에 7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6회 2점, 7회 3점을 따라붙으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그리고 9회초 무사 3루에서 손아섭의 우전안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1루 주자 김문호가 도루를 시도했고, 삼성 포수 이흥련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외야로 빠지자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8회말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길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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