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사드는 국가 안보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정 원내대표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익과 안보를 위해 여야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안보 문제 만큼은 여야가 함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두 야당은 10년 집권 경험이 있는 수권 정당인 만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 대표가 나서기를 부탁한다"고 강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우리가 오로지 생각할 것은 국익과 안보다.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고작 님비(NIMBY)로 대응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과 후손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정가 자중해야 한다. 지역사회 안정에 앞장서야 할 지역의 지도자들이 갈등 유발에 앞장서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정부도 국민적 불안을 달래 줄 의무가 있다. 추진 과정에 혼선이 있어선 안되고 진정성을 갖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정 원내대표는 전날 뿌리산업 현장 방문을 소개하면서 "야당에서도 한 번 현장에 나가기를 권유한다"며 "파견법 개정 등 노동 4법이 시급하다는 중소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노동 개혁 4법의 도입을 강조했다. 그는 "파견법 개정을 포함해 노동개혁 4법 처리에 20대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두 야당도 전향적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 경제의 근간이 무너지는 호소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노동4법 처리에 두 야당이 적극 나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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