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77-22번지(조롱박마을) 일대와 도림동 152-76번지(장미마을) 일대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두 곳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조롱박마을은 5만여㎡ 규모로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마을쉼터 조성, CCTV 및 보안등 개선, 담장허물기, 신대림초교 주변 노면된 이면도로 개선이 추진된다.7만여㎡에 달하는 장미마을도 뒷골목도로를 포장하는 한편 CCTV 및 보안등 개선, 그린파킹, 담장허물기 등을 비롯해 주민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장미특화거리 조성사업(도림로108길ㆍ도신로25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연내 기본설계 등을 마무리짓고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는 게 목표다. 노후주택 집수리 및 신축공사비 융자지원으로 개량의 경우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최대 9000만원 범위 내에서 0.7%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한편 이날 심의에서는 중구 수표동 35-13 일대 4만2642㎡에 달하는 '을지로3가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이 통과됐다. 이곳은 1950년대 도심부 전재복구를 위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행해 근대적 도시평면이 이뤄진 역사도심의 하나로 근현대 건축자산이 있다. 기존 도로나 필지특성을 보존하고 수표교 복원 등을 고려한 정비기반시설 계획을 짰다고 시는 설명했다. 높이계획은 근현대건축물보존지구에 대해서는 기준높이 70m 이하, 최고높이 80m 이하로 했다.영등포구 당산동2가 110번지 일대 당산2주택재개발정비구역과 영등포동 570-17번지 일대 주거환경개선 정비예정구역, 서대문구 홍은동 48-149번지 일대 홍은1재정비촉진구역을 해제하는 안건이 이날 심의에서 통과됐다. 또 청계광장에서 청계천로를 따라 수표교까지 지하에 터널형 전력구를 설치하는 안건도 가결됐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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