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애경유화에 대해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높였다.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6% 늘어난 21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166억원)를 31%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본업인 무수프탈산(PA)과 가소제의 수요가 인도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8월 이후 의무혼합율이 기존 2%에서 2.5%로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한 바이오디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윤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2% 늘어난 206억원을 전망한다"며 "PA와 가소제 마진이 견조한 수준을 지속중이고 바이오디젤은 타이트한 수급밸런스에 따라 추가적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윤 연구원은 이어 "최근의 실적 호조세를 감안하면 배당금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여전히 인도의 가소제 수요 성장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라고 덧붙였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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