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 포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의 교통혁신' 발표
박원순 시장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동남아를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가하는 세계도시정상회의(World Cities Summit, WCS)에서 서울의 교통혁신정책을 소개했다.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15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 포럼(WCS Mayor’s Forum)’에서 박 시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의 교통혁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심야택시 승하차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만든 ‘올빼미버스’, 장애인 콜택시 운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장애인 콜택시 자동배차시스템’ 등이 주요 사례다.2008년부터 시작한 세계도시정상회의(7.10~14)는 싱가포르가 전 세계 도시의 시장과 정계인사, 재계·학계·민간단체 지도자 등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공공 거버넌스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주제로 열린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역대 54번째 참가자로 2박 3일 일정의 '리콴유 익스체인지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시작한다. 리콴유 익스체인지 펠로우십은 싱가포르 외교부가 공식 선정한 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싱가포르의 시책을 소개하고 정책 결정 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박 시장은 현지시간 오후 2시 싱가포르 MICE 산업의 상징인 마리나베이샌즈를 돌아보며 MICE 개최도시 1위인 싱가포르의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동남권 국제교류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MICE 산업 비전을 구상할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세계도시정상회의를 주관하는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의 친환경적 도시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 각국의 시장들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서울시의 교통혁신정책을 소개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이라는 도시의 해결책이 세계의 해결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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