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8일 오전 도민의 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읍사무소에서 열린 완도군민과 현장대화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8일 완도서 도민과 현장대화…동망산 봉수대 주변 정비 지원 등 약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8일 “완도는 역사적으로 장보고, 이순신 두 영웅의 발자국이 간직된 곳이고, 산업에선 해조류 전복양식산업으로 전남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군으로서 기적을 일으킨 곳”이라고 평했다.이 지사는 이날 완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신우철 군수와 박현호, 이경동 전남도의회 의원, 박종연 완도군의회 의장, 군민 등 100여 명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이 지사는 특히 “완도는 유일하게 ‘가고 싶은 섬’가꾸기 대상 섬이 소안도, 생일도 2개이고, ‘숲 속의 전남’만들기 시책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동백숲이 완도수목원에 조성된다”며 “역사적인 자원과 자연 풍광, 여러 산업이 어우러져 전남의 5천만 관광시대를 여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완도의 비전을 시사했다.이어 이 지사는 “내년 국제해조류박람회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지자체 국제행사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경제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지수가 대단히 양호한 1.22로 나와 국제행사 승인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완도 동망산 봉수대 주변 정비공사 지원’에 대해서는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8일 오전 신우철 완도군수 안내로 완도군 고금면 신지-고금(장보고대교) 도로건설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주민들이 건의한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농가의 선호도가 대단히 높아 해마다 300개소씩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사업량을 더 확대하겠다고”고 답변했다. ‘완도 망남 육지 소규모어항 확충 사업비 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군이 하는 사업이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아 도에서 완도군과 협의해 적극 지원해 내년을 넘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밖에 ‘고금 세동 방조제 보수공사비 지원’, ‘신지 강독 접안시설 보강공사 지원’, ‘완도군 종합운동장 본부석 개축사업 지원’등 건의에 대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도록 해법을 찾겠다”고 답했다.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신지∼고금 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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