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 방류에 임진강 하류 긴급 대피 명령

국민안전처, 6일 오전 안전조치 시행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을 방류하자 정부가 하류 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에 나섰다. 국민안전처는 6일 오전6시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후 하류지역 경보방송, 야영객 사전대피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안전처는 우선 연천군, 파주시 등 해당 지자체를 통해 하류지역 경보방송시설을 통해 위험 상황을 방송하고, 마을이장단, 주민, 공무원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출입통제시설 설치 등 예찰 활동을 강화토록 했다.또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에게 통보해 향후 수위변화 상황을 예의주시하여 추가 수문개방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전처는 또 국방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쯤 연천, 파주지역에 "북한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하류 수위상승 위험, 하천 내 낚시객 등은 대피를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방송(CBS)을 발송하기도 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임진강유역 수위변화를 상시 파악하면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 주민대피를 준비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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