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의원 “사업상 도움으로 표 주지 않았다” 해명[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전남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표 매수 가능성 등 잡음이 일고 있다.여수경찰서는 여수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표를 얻기 위해 의원 간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5일 밝혔다.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진행된 여수시의회 6대 후반기 의장 선거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5선의 국민의당 소속 박정채 의원과 6선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완석 의원이 3차 결선투표까지 경합을 벌였다.결선결과 투표참여 의원 26명 가운데 박 의원이 13표, 서 의원이 12표를 얻어 박 의원이 최종 당선됐고 1표는 무효 처리 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은 지난달 30일 한 식당에서 만나 무효 처리된 1표에 대해 추적 끝에 같은 당 소속 K의원이 관련 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일부 시의원들에 따르면 의장 선거가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체 회의를 열었고 K의원에 대한 탈당 여부 등을 강하게 제기하자 K의원이 공개적으로 박정채 의장에게 표를 찍었고 지지 이유는 사업상 도와주겠다는 입장이었다는 것.이에 대해 박정채 의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요즈음에 이런 것이 있겠냐”고 해명했다.해당 K의원도 본지와 통화에서 일부 더민주 소속 의원들과 달리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한 시의원은 “해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 의원들 전체 회의에서 박의장을 찍었고 사업상 도움 이유 등을 공개적으로 해명했다”고 말했다.한편 여수시의회는 전체 시의원 26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2명, 국민의당 9명, 무소속 5명 등이었으나 최근 국민의당이 앞장서 영입하면서 국민의당 12명, 더민주 10명, 무소속 4명으로 재편됐다.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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