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9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0명 대상, 역사교실과 과학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서울여자대학교와 공동 주관으로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과학적 사고능력 배양을 도모하기 위해 ‘제8기 노원어린이역사문화마을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마을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매일 오전 9~낮 12시) 총 5회에 걸쳐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과 강의실에서 진행된다.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11일부터 15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 없이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 연구원 및 대학원생이 참여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마을학교는 ‘역사교실’과 ‘과학교실’로 나눠 진행되며, 각 교실 당 3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역사교실’은 미술품과 떠나는 역사 여행을 주제로 서양 미술의 흐름과 주요 미술 작품을 살펴보게 되는데 강의 첫날에는 고대·중세 미술을 내용으로 그리스·로마 시대의 작품을 통해 그 시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 역사문화마을학교 전시관 관람
26일에는 르네상스 미술을 내용으로 천재 미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을 통해 당대의 역사 여행을 해보고 찰흙으로 조각상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27일에는 근대 미술인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작품을 살펴보며 자화상 그리는 프로그램을 진행, 28일에는 인상주의 작품과 인상주의 대표 작가인 고흐에 대해 알아본다.아울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현대미술을 이해하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조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과학교실’은 생활 속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과학적 지식과 탐구심을 키워줄 계획이다. 25일에는 탄성의 원리와 실생활에 사용되는 탄성의 사례를 알아보고, 다음날에는 자성의 원리와 자석팽이를 만드는 실험활동이 진행된다.27일에는 화산의 분출 원리에 대해 배우며, 실제 화산이 분출되는 것과 같은 화학 실험을 진행한다. 28일에는 세균의 종류를 살펴보며 나만의 손세정제를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이어 29일 마지막 강의에서는 크로마토그라피의 원리를 통해 범인을 찾는 탐정수업을 진행하여 흥미로운 과학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구는 이번 마을학교 과정을 통해서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서양 미술사와 생활 속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 역사문화마을학교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역사문화 마을학교는 지루한 이론 수업이 아닌 미술품을 보며 체험하는 수업으로 서양 미술사와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미술 작품으로 역사를 배우고 과학에 대한 기초실력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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