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개포2동 상인대학 강의
영동전통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낙후된 시설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을 선호하는 고객 취향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1년부터 영동시장 상인회와 구가 힘을 합쳐 시설현대화 사업에 착수, 올 1월 새롭게 단장했다.구는 그동안 도로를 무단 점유하던 불법 영업시설물을 철거, 캐노피와 어닝 설치, 간판 교체, 도로포장, 소방시설을 정비해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공간을 제공, 지난달 구리시장 관계자들이 시설물을 둘러보았다.또 지난달 9일에는 당진시장 상인과 시청 공무원 등 20여 명이 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붕을 모두 덮는 아케이드 형태가 아닌 독자적 스타일의 캐노피·어닝 방식의 지붕과 시장 고유 캐릭터인 영이·동이를 활용한 간판 등 타시장과 차별화된 깔끔하고 세련된 상점에 관심을 보였다.특히 현대화사업 이후 젊은 고객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직접 홍보와 마켓팅에 나서 매출이 많이 올라간 ‘싼데이 쏜데이’, ‘불금 왓데이’ 등 성공적인 이벤트 홍보 마케팅에 큰 관심을 나타내 따로 시간을 마련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구는 깨끗한 시장 환경 유지를 위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주변 정비와 청결한 매장 관리와 친절 교육으로 명품시장으로 자리매김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상인대학은 상인들이 실제 영업에서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교과목으로 알차게 구성됐다”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바라는 구청의 의지와 상인들의 열정이 모여 개포2동 중심상점가는 대한민국 대표시장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