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콘텐츠기업 투자위해 380억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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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가 어려운 도내 콘텐츠분야 창업 초기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380억원 규모의 넥시드(NEXEED) 펀드를 결성했다. 넥시드(NEXEED) 펀드는 '미래'(Next)와 '씨앗'(Seed)의 합성어로,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창업들에게 싹을 틔울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해주기 위해 조성됐다. 도는 넥시드 펀드를 통해 콘텐츠분야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엔젤투자를 확대하고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넥시드 펀드 조성을 위해 작년 11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시행에 맞춰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펀드 조성을 준비해왔다. 지난달 16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어니스트벤처스 유한회사와 ㈜보광창업투자를 1, 2호 운용사로 선정했다.  넥시드 펀드는 창업 7년 이내 문화콘텐츠분야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게 된다. 특히 조성된 380억원 중 144억원 이상을 도내 창업 초기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넥시드 1호 펀드는 창업 초기기업 대상 초기 투자 활성화가 목적인 엔젤 펀드로 기업 당 5억원 이내 투자된다. 이 펀드의 투자규모를 보면 경기도 50억원, 모태펀드 125억원, 운용사인 어니스트벤처스 5억원 등이다. 넥시드 2호 펀드는 엔젤펀드 투자를 받은 벤처의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세컨더리 펀드다. 추가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용된다. 투자규모는 경기도 22억원, 모태펀드 120억원, 중앙미디어 45억원, ㈜보광창업투자 13억원 등이다. 도는 기존 투자지원 사업이 자금 지원에 치우쳤던 것을 보완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를 7월부터 운영한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내 설립 예정인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는 ▲유망 창업자 선발 데모데이 개최 ▲투자 및 입주지원 ▲전문 엑셀러레이터 간 협력 ▲엔젤투자자, 엔젤클럽, 벤처캐피탈(VC) 공동투자 등 '엑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8층에 입주한 넥시드 1호 펀드 운용사 어니스트벤처스도 유망 기업 발굴 및 엑셀러레이팅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문화창조허브와 G-NEXT,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 등 경기도가 보유한 창업지원 정책을 상호 연계해 넥시드 펀드가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문화콘텐츠 글로벌스탠더드를 만드는 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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