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오송역’ BRT, 내달 20일 개통·하루 59회 운행

‘대전역~오송역’ BRT 노선도.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역과 오송역을 잇는 BRT노선이 내달 20일 개통돼 하루 59회(왕복운행 기준)에 걸쳐 운행된다.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의 BRT운행 노선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대전역~오송역' BRT(이하 BRT)는 대전역에서 출발해 대전 오정동, 세종시청, 정부세종청사를 경유해 오송역에 도착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로 운영된다.시는 내달 BRT노선 개통에 맞춰 CNG고급형 좌석버스 10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왕복운행 기준 총 59회(15분~17분 간격)에 걸쳐 BRT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이 구간 BRT 노선은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접목해 대전~세종~청주에 이르는 총 53㎞ 거리를 7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한다.일반 시내버스가 평균 400m~500m 간격으로 버스정류장을 거쳐야 하는 반면 BRT는 2.2㎞ 간격의 버스정류장을 경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게 돼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덕분이다. 요금은 구역요금제를 적용해 1700원~2300원을 부과한다. 가령 대전 또는 세종 각 시내권을 이동할 경우는 1700원, ‘대전~세종’ 또는 ‘세종~오송역’을 이동할 경우는 2000원, ‘대전~오송역’을 이동할 경우는 2300원을 내야한다. 환승은 기존과 동일하게 3회(4회 탑승)까지 가능하며 무료환승이 가능한 교통수단은 대전 관내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 세종시 관내 시내버스와 BRT 등이다.한편 시는 내달 19일 BRT노선 개통식을 갖고 20일~24일 시험운영을 거쳐 최종 운행계획을 확정한 후 25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홍 버스정책과장은 “BRT는 대전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걸리는 시간을 20분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또 차량 내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 USB 설치 등의 서비스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B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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