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로 영국과 유럽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주요 123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 이상이 "6개월 후 EU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EU의 경기가 현재에 비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46%가 '완만하게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5%가 '악화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자의 정기 설문조사에서 유럽 경기의 현 상황을 물을 때까지만 해도 '완만하게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5.5%에 그쳤다. 몇몇 기업들은 영국 내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영국 내에서 사업을 진행중이거나 사업을 계획중이었던 95개 기업 중 25.3%가 "영국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며, 한 회사는 거점 축소와 투자 감소 등 이미 사업 재검토 단계에 들어갔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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