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파나마·칠레' 수주지원 나선다

강호인 장관,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식 대통령 특사로 파견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강호인 장관을 단장으로 파나마·칠레 등 중남미 지역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파나마는 세계은행이 2016년 중남미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한 국가다. 오는 2019년까지 향후 4년간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52억달러(약 6조1300억원)에 달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한국기업이 파나마 최대 규모의 콜론 복합화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건설공사(6.8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종합 시공 능력과 기자재 기술력을 모두 발휘하고 있는 중미지역 거점국가"라며 "앞으로는 플랜트뿐만 아니라 교량·송전·항만 등으로도 진출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사업부와 송전공사 등에 우리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칠레에서는 29일 '제1차 태평양동맹-옵서버 국가 장관회의'에 참석해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인프라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태평양동맹'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페루, 칠레를 회원국으로 하는 세계 8위 경제규모, 중남미 국내총생산(GDP)의 38%, 한국-중남미 교역의 52%를 차지하는 경제협력체다. 특히, 수자원 분야는 양국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공동운영위원회 및 기획단을 구성·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양국 장관 간에 체결하고,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기획단은 해수담수화 분과와 스마트 물관리 분과로 운영하며, 정부 외에도 수자원공사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해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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