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용준 팬택 마케팅본부장(전무), 김태협 상품전략본부장(상무), 김재훈 중앙연구소 상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민우 수습기자] 팬택이 1년7개월 만에 선보인 '스카이 아임백(IM-100)'의 판매목표를 30만대로 잡았다. 다른 제조사들의 저가 스마트폰과 가격으로 경쟁하고자 하기 보다는 '미드 티어(중가 시장)'를 새로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선보이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에도 6개월 마다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역시 타진 중이다. IM-100은 오는 30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된다. 팬택은 IM-100이 고독한 현대인들의 '생활 속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IM-100과 연동해 무선 충전, 스피커, 알람, 무드램프 등 다양한 부가적인 기능을 하는 액세서리 '스톤'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패키지의 출고가는 44만9000원이다.다음은 22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스카이 IM-100' 공개 기자간담회에서의 질의응답(Q&A) 내용이다.
▲IM-100에서 '스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 같다. 타사 제품과의 호환도 되는가. 판매 가격 얼마인지.=스톤은 IM-100의 일부다(패키지 출고가 44만9000원). IM-100에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아도 스톤에 올리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등 IM-100과 스톤간 소통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별도(판매를 위해) 기획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꼭 필요한 것을 구현하기 위해 스톤을 개발한 것이다. 무선 충전, 블루투스를 통한 스피커 페어링 등은 타사 제품과 연동된다.▲오디오 기능 강조했는데 성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 한다면.=폰에는 퀄컴의 최신 오디오 코덱칩(WCD9326)을 써 성능이 괜찮다. 스톤에도 3W 스피커 2개에 우퍼 기능 역시 사용해 성능이 뛰어나다. 이어폰 헤드셋 등 개인 장비에도 자동으로 최적화해서 음질 구현한다. 스톤은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단순 오디오로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다른 제조사에서도 중저가폰 출시 이어지고 있다. 차별화 포인트는.=다른 제조사들의 저가 제품과 가격으로 경쟁하고자 하는 것보다 '미드 티어(중가 시장)'를 새로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선보이는 제품이다.▲'베가'가 아닌 '스카이' 브랜드 선택한 이유. LG유플러스로는 왜 출시 안하는지. 올해 목표 판매량은.=타 제조사와 경쟁이 아닌 고객과 함께 하는 가치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스카이 브랜드를 사용했다. 이통사별 출시 여부는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나, 논의 후 그렇게 정했다. 올해 IM-100의 판매 목표는 30만대 수준이다. ▲초반 물량 중요하다는 얘기가 많다. 얼마나 나올 수 있는지.=6월 말 출시 목표하고 있다(6월30일 출시). 이번 달 말이라 많은 물량을 내놓지는 못할 것이다. 초기에는 1만~2만대 정도 내놓을 계획이다.▲마케팅 비용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나.=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과거 사용한 수준으로 많은 비용 쓸 예정이다. TV 광고는 안한다. 불특정 다수 고객 대상으로 하는 광고는 하지 않겠지만 극장이나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특정 타깃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멧돌춤'을 재적용한 온라인 티저(예고광고)가 공개 후 소위 '대박'이 났다. 그만큼 관심 집중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 휠 키는 디자인의 목적도 있지만 감성, 스카이가 돌아왔는데 뭐냐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차별성을 가미하기 위해 만들었다. 기능적으로도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다. 편하다. 스톤과 연동하면 일체감 느끼면서 더 만족감 느낄 것이다. 우리가 좋다 나쁘다가 아닌 고객에게 진솔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려한 것이다. '다시 스카이가 돌아왔구나, 그래 열심히 해봐라'라는 반응 먼저 기대하고 있다.▲사후서비스(AS) 정책 부족한 부분 많을텐데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지. 하반기 중저가 모델 많이 나올텐데 스카이만의 강점 말해달라.=AS 거점에 대해 과거와 유사한 수준 회복하겠다. 질에 대해서는 모바일 AS 등 과거보다 더 좋은 질의 서비스 제공하겠다. 모바일 AS는 IM-100과 함께 출시되는 앱으로 구현할 것이다. 앱을 통해 채팅으로 상담하고 택배로 보내거나 AS 기사 방문하는 식이다.IM-100은 기존의 가격경쟁에 뛰어드려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새로 만들겠다는 목적이 있다. 단순 가격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미드티어 시장 개척하겠다. ▲IM-100 출시 후 팬택의 방향은. 향후 계획 알려달라.=6개월 마다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일본과 협의 중이고 인도네시아 쪽도 진출 협의 진행 중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쪽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이민우 수습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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