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구 중랑구청장, 16일 원묵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토크 콘서트 열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러분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잠재력을 꾸준히 발굴하여 본인의 적성에 맞고 평생 즐거워 할 수 있는 꿈을 찾아라. 항상 꿈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열정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긍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혁신하라. 그리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중랑구(나진구 구청장)는 16일 오후 4시30분에 원묵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원묵고 학생들 20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토크쇼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청춘들의 도전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풀어가는 속풀이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나진구 구청장의 ‘꿈을 job자’라는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중랑구에 바라는 점, 편지 낭독 ▲학생 자유 발언 ‘할 말 있어요!’ ▲희망의 비행기를 날려라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춘토크쇼
‘꿈을 job자’에서는 ‘열정, 도전 정신, 긍정적 마음, 혁신마인드, 독서’를 통해 꿈을 이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진로와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강연이 펼쳐졌다.편지 낭독에 이어 ‘할 말 있어요’에서는 자유 발언을 통해 구청장과 학생들이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며 한 학생의 "구청장님 월급을 얼마나 받으세요"라는 질문에 웃음바다가 되는 해프닝도 있었다.또 행사가 끝난 후에는 아이들이 구청장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적은 종이로 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이벤트가 이어져 모두가 미소 지어지는 따뜻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편지 내용 중에는 '잘생기고 멋지신 구청장님. 저는 외교관과 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꿈들이 재능이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오늘 청장님의 강의를 듣고 저의 꿈에 답이 결정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 있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나중에 꼭 외교관이나 판사가 되어 큰 사람이 됐을 때 알아봐 주실 거라 믿습니다'고 적혀 있었다. 이번 토크쇼는 2014년10월 시작한 중랑구 소통의 광장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 현장) 일환으로 개최, 총 17차례 걸쳐 현장에서 제기된 270건 민원사항 중 194을 완전 해결하고 지역주민 2300여명이 넘게 참석, ‘소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종이비행기 쪽지
나진구 구청장은 “현재 나의 꿈은 주민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듣고, 구민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해결하고 빨리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토크쇼를 통해 학생들의 속마음을 듣고 공감해 보려는 노력 속에 청춘의 아름다움과 열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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