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총선참패 원인은 '계파·공천'…책임자 문책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계파 갈등과 공천 실패가 총선 참패로 이어진 만큼 중앙당의 반성과 함께 책임있는 사람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부산시당 혁신위원장인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참패 후에도 반성하고,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강한 문제제기를 한다"며 "이런 무반성과 무책임 문화가 새누리당 혁신의 장애요인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면담하고 부산시당 차원의 4.13총선 참패 원인분석 및 여론조사 결과와 혁신위의 활동보고서를 제출했다.하 의원은 "총선 패배 원인은 첫째는 새누리당 내 친박과 비박 간 계파싸움과 최악의 공천전횡으로 국민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긴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둘째는 공천과정인데 구체적으로 네가지 문제점이 있었다"며 "첫째는 이한구 공천, 둘째는 진박 감별소동, 셋째는 김무성 전 대표의 '옥새 나르샤', 넷째는 윤상현 의원의 막말파문이라고 지적됐다"고 설명했다.하 의원은 또 "청와대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국정운영 행태와 방식이 총선 참패에도 영향이 미쳤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지적은 전직 두 분의 국회의장님의 강연에서도 나왔고, 각종 토론회에서도 공통적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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