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센트(0.4%) 하락한 배럴당 48.8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35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50.1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실시되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서 탈퇴가 결정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례 보고서를 통해 회원국들의 지난 5월 산유량이 하루 평균 10만 배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반군의 정유시설 공격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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