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망론'에 대해 "(반 총장은) 절대 당선되지 못한다"며 일침을 놨다. 조국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반기문과 친박의 연합, 충청과 TK의 연합을 통한 정권재창출?"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현실 선거에서 지역 요소는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시대정신과 동떨어진 지역연합전술로는 승리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기문은 무슨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을까? 눈을 씻고 다시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조 교수는 '반기문 대망론'에도 회의적이었다. 그는 "이미 국민의 냉정한 심판을 받은 정치세력이 집권 연장용으로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을 뿐이다"라며 "여론조사상 인기는 허망한 숫자일 뿐이다. 충청과 TK 시민이 무작정 반기문으로 총단결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반 총장에 대해 "한국 외교사의 쾌거의 산물이었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를 국내용 최고 관운을 위한 발판으로 삼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수는 "물론 대선 출마는 자유다, 반기문이 새누리당 후보가 되어 최소 3파전이 벌어지는 것도 오케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대정신을 놓고 싸워야 한다. 반기문, 절대 당선되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6월 1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반 총장은 25.3% 지지율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6011108495085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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