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 심상치않네…작년보다 60~70%↑

KREI "햇마늘 출하 감소·저장마늘 부족 등 원인" 호남지역 햇마늘 본격 출하되면 가격 90%까지 내릴 듯

▲마늘.[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올해 들어 마늘값이 작년보다 60~70% 오른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햇마늘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가격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6월 난지형 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2016년산 마늘 출하량이 적어 작년 가격 수준인 3940원(kg)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KREI는 마늘값은 호남지역 햇마늘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부터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며, 현재 가격의 80~9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마늘값은 작년에 비해 60~70% 오른 수준이다. 난지형 마늘 5대 도매시장 5월 평균가격은 상품 kg당 6260원으로, 이는 작년보다 76.8% 상승한 수준이다. 깐마늘도 마찬가지. 5월 깐마늘(kg·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8750원으로, 이는 전년비 66% 오른 수준이다. KREI측은 2015년산 마늘 재고량과 2016년산 햇마늘 출하량이 감소해 산지 거래가격이 상승했고, 햇마늘 가공 수율도 저장마늘보다 낮아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산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및 모니터조사결과(5월20일 기준)에 따르면 2016년산 마늘 단위당 수확량은 전년비 7% 증가하다고 전망됐다. 한지형과 난지형 마늘 단수는 봄철 기상여건이 좋아 전년비 각각 5%, 6% 상승할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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