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보행 안전 위한 ‘0cm 배려’ 화제

보도턱 없애고 경계석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기 키우는 엄만데요, 보도 턱이 너무 높아 유모차가 다니기 불편해요”“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는 보도 턱이 조금만 높아도 넘어야 할 산처럼 느껴집니다”안전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 붙였다. 보도 턱을 없애고 파손·침하된 점자블록과 경계석을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정비된 보도

구는 도로과 직원 6명을 3개조로 편성해 지난 5월20일까지 3주간 횡단보도와 연결되거나 차량 진출입로로 인해 보도가 단절된 곳을 연결하는 보도 턱이 1cm 이상인 구간, 규정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기타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보도 구간에 대하여 일제 조사를 했다.조사 결과 보도 턱이 높거나 경계석이 파손되어 개·보수가 필요한 116개소의 보도 구간(548m)을 오는 8월 말까지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보행안전 취약지점인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주변에 도로 상황을 알리기 위한 교차점(+자형, T자형)을 표시,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하는 등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신속한 보도 정비를 통해 보행약자가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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