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케이블카 준공 절차 완료

"전남도, 30일 준공확인 증명서 발급…지역 인기 관광상품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준공 절차를 완료,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전라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시설인 ‘여수 해상케이블카’사업이 준공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30일 준공확인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31일 밝혔다.그동안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준공 전 사용승인을 받아 2014년 12월 2일부터 임시운행을 해왔다. 올해 초 주차장 기부채납 이행 여부를 둘러싸고 여수포마(주)와 여수시가 갈등을 빚었으나, 최근 협의를 통해 기부채납을 완료하고 사업 준공이 이뤄져 국내 관광객을 비롯한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이 동시에 찾는 지역 인기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육지인 자산공원과 섬인 돌산공원을 이어주는 연장 1.5km 구간의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다.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로, 바다 위 80~90m 상공에서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청명한 하늘을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특히 전체 탑승실(캐빈) 50기 가운데 10기가 배치된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을 강화유리로 만들어 발밑으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짜릿한 스릴감까지 만끽할 수 있다.또한 해질 무렵 자산공원에서 돌산공원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바다 위에 펼쳐지는 일몰 속으로 빠져드는 듯 한 착각을 주기도 한다.임시운행을 시작한 이래 5월 말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이 300만 명을 넘는 등 하루 평균 5천 6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이와 함께 해상케이블카의 인기에 주변 관광 명소들도 주목받고 있다. 여수에 위치한 오동도, 진남관, 경도 관광단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 광양 백운산 등 전남의 수려한 자연 풍경과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지역 음식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전라남도는 앞으로 해상케이블카 승강장을 비롯한 편의시설 내 전남관광 홍보물을 비치해 매력있는 전남관광을 홍보하고, 연계 관광상품이 개발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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