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씽푸봉사단원들 거리 캠페인
관악구는 현재 2만4000여명의 중국교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신사동에만 6000여명의 중국교포 및 국적취득자가 거주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자연스런 화합을 위해 지역주민에게 먼저 손을 내민 ‘씽푸봉사단’은 신사동 주민센터와 손잡고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꽈배기(마화), 유빙, 셀빙, 쌍창 등 중국먹거리 무료 체험부스를 운영, 중국교포와의 자연스런 어울림의 기회를 제공했다.11월에는 신사파출소와 연계하는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를 본격 출범, 중국교포와 주민과의 위화감 해소하고 문화차이를 극복한 기초질서 생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올해 ‘씽푸봉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중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신사시장을 대상, 신사상인회와 함께하는 중국어교실과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동 자치회관에서 중국어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지난해 7월,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을 선포한 이후 당초 4만7000여명이던 자원봉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현재 구민의 18%인 9만7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고 연간 1만40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봉사단체만 476개다.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식
이같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말 정부 주관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 앞서 11월에는 ‘2015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 공적 나눔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중국동포와 외국인에 대한 편견보단 다양한 문화가 마찰 없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조화와 공존을 통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