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인턴기자
이세돌, 구리/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이세돌 9단이 구리(古力) 9단에게 패배하면서 '알파고' 대국 이후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30일 충북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제 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에서 이 9단은 라이벌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58 수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에 따라 알파고 대국 이후의 9연승을 달리던 상승세도 막을 내렸다.이번 시합에서 이 9단은 초반에 흐름을 잘 잡았으나 우하귀 백돌을 잡기 위해 둔 45수가 실수로 작용하면서 구리 9단에게 우하귀 흑돌을 내줘 역전당했다. 이후 이 9단은 다시 흐름을 회복하지 못했고 158수에서 끝을 냈다.한편 이 9단은 이날 패배를 포함해 구리 9단을 상대로 3연패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