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가대표 센터 이승준 은퇴…소속팀과 협상 실패가 원인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전 국가대표 센터 이승준(38·서울SK)이 은퇴를 선언했다.이승준은 이번 시즌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소속팀 SK와 3차 협상을 진행했으나 실패, 결국 28일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승준은 1978년 3월 18일생으로 NBA의 새크라멘토 킹즈, NBA 하위리그 ABA의 벨레뷰 블랙호크스에서 뛴 경력이 있는 혼혈 선수.이승준은 2009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아 KBL 무대에 데뷔했다.큰 키에 스피드, 탄력을 모두 갖췄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실력을 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10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 뛰어난 기량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2012년 원주 동부로 이적한 이승준은 2014년 1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2014~2015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다음 시즌에는 SK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26경기 평균 12분 출전에 평균 3.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이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1차 협상에서 SK와 계약에 실패, 2차 협상에서는 타구단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결국 SK와 재협상을 벌였지만, 은퇴를 선언했다.한편 이승준은 은퇴를 선언하고 이날 미스코리아 최지윤씨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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