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대법원
또 A씨는 B씨의 은밀한 부위를 움켜잡는 등 3회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1.5ℓ 콜라 3분의 2 가량을 B씨에게 강제로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가글액을 B씨의 입속에 강제로 넣는 등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군사법원은 A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고등군사법원은 형량을 징역 2년으로 늘렸다. 고등군사법원은 "피해자를 폭행할 당시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했거나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면서 "(원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검찰 항소는 이유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A씨 상고를 기각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