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주식시장 약세국면…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에 주목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주식시장 약세 국면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발생한 시점에 해당 종목에 투자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 "기업 성장 둔화에 대한 많은 의구심이 있었지만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으며,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크게 개선됐다"며 "한 해 첫 시작을 알리는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는 측면에 주목한다면, 투자자의 관심은 턴어라운드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1분기 실적을 검토한 결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업활동에 대한 결과는 돋보였다. 영업이익 기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고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70%에 육박했다. 과거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평균 30~35%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기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선 최근 분기 실적이 과거 8개 분기 내에서 최대 이익을 기록해야 한다. 이는 기업 실적에 우호적인 새로운 사이클로 진입하기 위한 추세 반전 시그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난 첫 시점이어야 한다. 해당 시기에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투자자 관점에서는 턴어라운드 초입국면이면 시그널을 확인하고 매수해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턴어라운드 종목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테스트해본 결과 최근 2년간 1개 분기를 제외하고 모두 코스피보다 높은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며 "포트폴리오 내 종목들 대다수가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에서활용도가 높다"고 분석했다.남 연구원은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NAVER, 강원랜드, 에스원, 현대그린푸드, 컴투스, 한솔케미칼, 코스맥스비티아이, 아이센스, 한미반도체, 홈캐스트 등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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