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2일 기존의 야권연대 전략을 사실상 폐기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연대는 민주정치에서 일상적인 연합정치 방법인데 그동안 진보정당이 채택했던 야권연대는 승자독식 선거 제도하에서 생존을 위해 강요된 선거였다"며 "(이제) 야권 단일화 방식의 야권연대 전략을 폐기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아시아경제 DB
심 대표는 '선명한 민생노선', '강한 조직력' 등을 바탕으로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정의당을 ‘종류가 다른 정당’, ‘강하고 매력적인 선진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제부터는 완생정당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며 "정당의 완생은 권력, 정권 창출 능력 갖추는 것이다. 완생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혁신에 올인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같은 입장은 21일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 선거평가에서 내려진 결론이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은 전국위원들은 과감한 조직혁신으로 리빌딩에 나서고 밖으로 국회, 정당,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을 선도해나가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심 대표는 "지방선거가 있는 2018년을 목표로 진성당원 10만명, 기간활동가 500명을 목표로 전면적 리빌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향후 당의 방향과 관련해 심 대표는 "후보단일화 중심의 전략을 폐기하고 19대 때 주장했던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 투쟁 전면에 서서 제도화, 선진화된 연합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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