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은행연합회는 지난 18일부터 2박3일간 경남 함안군 법수중학교와 대산중학교 학생 27명을 서울로 초청해 금융기관 교육 프로그램 체험, 청와대 견학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6차례릐 지방학교 초청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상대적으로 금융교육의 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개이던 초청 학교 수는 8개로, 학생 수는 87명에서 147명으로 늘린다. 일정도 1박2일에서 2박3일로 확대했다. 이번에 초청된 학생들은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통장 개설 등의 은행 업무를 직접 체험했으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을 방문해 하여 금융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기관 외에도 청와대 견학, 대학로 공연 관람, 남산과 광화문 등 서울 명소 방문, 명동에서의 경제활동 체험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대산중학교 정재민 학생은 “은행원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돈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내 이름으로 된 적금통장을 만들어 스스로 돈 관리를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은행권은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초청 교육 외에도 금융교육 전문가가 농어촌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교육 뮤지컬 등 관련 컨텐츠를 올해 중 개발할 계획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금융교육을 위해 초청한 지방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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