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축구장 넓이 풍선…지구를 본다

SPB, 100일동안 지구 공전하며 데이터 수집한다

▲감마선 등을 관측할 예정인 SPB.[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축구장 넓이 풍선지구 성층권 돌아새로운 길 떠난다<hr/>최소한 100일 동안 지구를 여행하면서 많은 과학적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을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7일 뉴질랜드에서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다. 초기압풍선인 SPB(Super Pressure Balloon)가 발사됐다. 앞으로 전 지구촌을 여행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100일 동안 계속 여행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실험에서 SPB는 약 2시간 만에 고도 35㎞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나사는 54일 동안 연속해서 SPB가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에서 100일 동안 성층권을 돌면서 비행에 성공한다면 또 다른 우주관측 기구가 탄생하는 셈이다. 과학적 장비를 싣고 있는 SPB는 성층권에서 블랙홀과 폭발하는 별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관찰한다. SPB는 일반 풍선과 다르다. SPB는 무게가 그랜드 피아노 10대와 맞먹는다. 풍선이 완전히 부풀었을 때는 그 안에 축구장이 들어설 만큼 넓다.SPB는 값싸면서 오랫동안 성층권을 연구할 수 있는 지구와 우주 관측기구가 되고 있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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