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주민기자단
주목할 만한 점은 교육 장소와 운영, 강사 모두 상도4동 지역 내에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는 상도4동이 서울 서남부권에서 유일하게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회차 교육장소인 ‘청춘플랫폼’은 청년기업 블랭크에서 운영하는 공유부엌이다. 그리고 6회차 교육이자 소식지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대륙서점’도 상도4동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현장이다. 강사는 동작구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미디어인 '동작FM'이 맡았다. 현장을 바탕으로 한 이론수업이라는 상도4동만의 참신한 교육방식이라 할 수 있다.이번 주민기자단 구성과 교육은 ‘주민들 간 소통의 역할’을 도시재생센터에서 주민들의 손으로 넘겨주는 과정으로서의 의미도 크다. 상도4동 도시재생의 큰 원칙은 가시적인 성과보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 공동체 강화와 역량강화를 우선으로 한다는 점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초창기인 지난 2015년9월 소식지 1호를 발행한 바 있다.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하고 진행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1만1995가구를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약 5만부를 배포했다. 주민기자단인 주영숙(여, 54)씨는 “우리의 최종목표는 상도4동 마을기록물을 만드는 것이며 이웃과 마을을 하나로 이어 커다란 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