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나 개인적인 사정 등을 고려한 6가구를 선정해 친척·친지 등을 초청, 기념식·축가·돌잡이·기념촬영 등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능동 어린이회관 내 근화원에서‘다문화가족 자녀 합동 전통 돌잔치’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가정 형편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이의 첫 생일을 챙기기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해 돌잔치를 열어줌으로써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행사에는 광진구에 거주하는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족 중 경제적 사정과 모범적인 가정생활 여부 등을 고려해 구가 선정한 참가대상 6가구, 대상자의 친척·친구 등을 비롯한 하객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다.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공연
행사는 ▲다문화어린이합창단 ‘차밍’ 축가공연 ▲ 개회, 기념축사 및 덕담 등 ▲ 가족소개, 돌잡이, 참가가족 장기자랑 및 경품추첨이 열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구는 돌잔치 참가 대상자에게 무료로 한복을 대여해주고, 자녀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아기 목에 실타래를 걸어준다. 또 대상자 가족들을 위해 기념사진도 촬영해주며, 친척과 친구 등 하객들에게 돌 기념 답례품으로 수건과 떡을 증정한다. 아울러 행사장 한쪽에는 ▲ 돌잔치 대상자 가족사진 전시 및 덕담카드 작성을 위한 코너 ▲ 하객들을 위한 다과부스 ▲ 구 보건소와 광진경찰서에서 마련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홍보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행사가 다문화 가족이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구는 다문화가족이 서로 상대의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가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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