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역전포’ 두산, 넥센 제압…LG, SK전 7연패 탈출

에반스[사진=김현민 기자]

[고척돔=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프로야구 두산이 에반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넥센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SK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22승1무11패)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18승1무15패)과의 원정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홈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타선에선 민병헌이 4타수 3안타 3득점을, 양의지(3타점)와 에반스(4타점)가 모두 2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는 6.2이닝 10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승(1패)을 신고했다.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5.1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넥센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테이블세터인 서건창(우중간 2루타)과 고종욱(우전안타)의 연속안타로 득점 찬스를 맞았고, 1사 이후에는 대니 돈의 볼넷이 나오면서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김민성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서건창을 불러들였다. 2회말에는 두 점을 더 보탰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초구를 노려 우중간의 2루타를 때렸다. 김하성도 좌전안타로 2루까지 갔다. 주자는 무사 2, 3루. 실점위기를 맞은 니퍼트는 임병욱(삼진)타석 때 폭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다. 넥센은 1사 3루에서 서건창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4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민병헌과 김재환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1사 주자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에반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넥센은 5회말 김민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6회초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주자 2, 3루에서 양의지의 내야안타(1타점) 이후 에반스가 역전 스리런 홈런(시즌 3호)을 날렸다. 에반스는 볼카운트 2S-2B에서 피어밴드의 직구(141㎞)를 좌중간의 석 점 홈런으로 만들었다. 점수는 5-4. 두산은 8회초 박건우(1타점 2루타)와 양의지(2타점 1루타)의 타점을 묶어 8-4 최종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니퍼트 이후 정재훈(1.1이닝)과 이현승(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제국[사진=김현민 기자]

한편 잠실에서 열린 SK(20승16패)와 LG(15승17패)간의 경기는 홈팀 LG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SK는 LG전 연승 숫자가 7에서 멈췄다. LG 히메네스는 6회말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6.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SK 선발투수 켈리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 비교적 호투했으나 시즌 세 번째 패배(2승)를 당했다. kt(16승18패)는 NC(19승13패)와의 마산 원정에서 9회초 터진 하준호의 결승 솔로 홈런(시즌 2호)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t는 최근 원정 3연패를 끊었다. 20승 고지를 눈앞에 뒀던 NC는 홈 4연승 기회를 놓쳤다. kt는 이진영이 5회초 스리런 홈런(시즌 7호) 포함 1안타 3타점을, 이대형과 김종민이 2안타씩을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마리몬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얻진 못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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