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조선업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시행

"20억 원 한도 내에서 일반대출보다 1.25% 낮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대불산업단지 조선 관련 업체들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남도가 10일 밝혔다.이 제도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지원하고, 시중은행은 저리로 중소기업에 대출해 주는 제도로 한국은행 목포본부도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선박 건조·수리, 해양플랜트, 해양레저장비 관련 중소기업이 은행에 신청하면 업체당 20억 원 이내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일반 대출에 비해 평균 1.25% 낮으며, 대출 기간은 1년 이내이나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전남도는 전했다.대불산단 조선 관련 업체들은 지난 4월 27일 이낙연 전남지사와의 대화 및 5월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금융과 고용 등에 관한 지원을 요구했다.이에 전남도는 지원 방안을 파악한 결과, 한국은행 목포본부로부터 이같은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낙연 지사는 2일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불산단의 고용지원 대책을 건의했다.이에 이 장관은 “조선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려 한다”며 “대불산단의 조선 관련 업체들도 그 지원 대상에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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