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임기자
왼쪽부터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알리 카잔 바익(Ali KhazanBaik) JBP Commercial Director(자료:코오롱글로벌)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코오롱글로벌이 이란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코오롱글로벌은 3일 이란 방송연기금의 무역투자전문 자회사인 JBP와 국내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인 코스온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이란내 총1000만달러 규모의 한국 화장품 전문 유통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것으로, 코오롱글로벌과 코스온이 공동으로 지분 51%, 이란 파트너 JBP가 지분 49%를 투자한다. 경영권은 한국측이 갖고, 유통법인이 성공하면 이후 2단계로 현지에 제조공장까지 공동설립하기로 했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한류 붐에 따른 한국 정부의 관련 사업확대 전략에 부응해 이란 시장에서 코오롱그룹의 패션, 문화·브랜드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의 한류 붐을 활용하여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현지 기후와 구매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류 붐이 조성되어 있는 주변 카스피해 연안 국가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더불어 테헤란에 건립되는 한류문화복합 공간 '케이타워(K-Tower)'에도 입점해 이란 내 한류를 활용한 뷰티·유통업 진출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