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 비전 선포행사 열고 회생의지 다져
2일 이성희 경남기업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직원들이 신비전 선포를 기념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사진= 경남기업)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경남기업이 본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 절차에 나선다.지난 달 29일 M&A 공고를 낸 경남기업은 2일 서울 답십리동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새로운 비전을 '새로운 시작, 신뢰받는 건설명가'로 확정하고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경남기업 관계자는 "금번 비전 및 슬로건 변경은 회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시장의 신뢰받는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의 위상을 새로이 정립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앞서 경남기업은 지난 3월20일 법원의 허가를 거쳐 매각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실사기간을 거쳐 6월30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경남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 중에 투자본계약(양수도계약)의 체결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3월27일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조직 및 사업 구조조정과 고위험군 현장 타절 등 강도 높은 자구이행 노력을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왔다. 특히 지난달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72'빌딩의 채무관계를 완전 소멸시켜 채무 리스크를 해소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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