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우수공무원 선정 "
이영규 주무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청(군수 유근기) 이영규 주무관이 귀농귀촌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되어 지난 2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알려왔다.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6년 미래창조 귀농귀촌 박람회 개막식에서 많은 도시민과 귀농귀촌인이 보는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아 의미가 남달랐다. 이 주무관(남 43세)은 곡성군청 내에서 착한 슈퍼맨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아들과 딸, 두 명의 유치원생을 둔 아빠공무원으로 출·퇴근 시간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시간이 아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가 이 주무관이 일하는 시간으로 유연근무제를 이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내가 충북에서 8년 전부터 교직에 몸담고 있어 주말부부로 평일만큼은 육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주무관은 어려운 근무 환경에도 말없이 묵묵히 일하는 황소일꾼이다. 일하면서 큰 소리 한번 없는 공무원이라고 동료들은 이야기한다. 예비 도시민 상담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성실한 자세와 열정을 가지고 귀농귀촌인 유치에 바쁜 몸이 된다.곡성군 귀농귀촌 정책은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다.그 제일선에 이 주무관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행정 조직개편을 통해 귀농귀촌 전담부서의 신설에서 지금까지 일을 해오고 있으며, 귀농귀촌 업무에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4년에 157명에 머물던 귀농귀촌인 수가 지난해에는 395세대 681명이 곡성에 둥지를 틀게 된 것도 이 주무관의 역할이 컸다.귀농인들로 음악밴드를 결성해 주민초청 음악행사, 귀농인 재능 나눔을 통한 지역 어르신 149명에게 장수사진을 보급하기도 했다. 귀농귀촌에 대한 지역적 우호환경 조성을 위해 이장단과 농민회 등 농업인단체, 한국농어촌공사 업무협약 등 귀농귀촌 친절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했다.일반적 귀농귀농 지원사업인 귀농인 집수리사업, 창업농 및 귀농인 주택신축 자금지원, 시설하우스 지원사업도 이 주무관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더 부지런히 일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해 마을이 살아나고 젊은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농업농촌이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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