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슛아웃 둘째날 5언더파 몰아치기, 필러 1타 차 선두
지은희가 텍사스슛아웃 둘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어빙(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지은희(30ㆍ한화)가 이틀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골프장(파71ㆍ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메리카텍사스슛아웃(13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2위(9언더파 133타)를 달리고 있다. 저리나 필러(미국)가 1타 차 선두(10언더파 132타), 전날 선두 허미정(27)은 12개 홀에서 3타를 줄여 3위(8언더파)에 있다. 번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70명이나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5)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14, 16, 2, 3, 7, 9번홀에서 버디를 적어냈다.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세 차례만 놓친 필드 샷의 정확도가 돋보였다. 2009년 US여자오픈 이후 7년 만에 통산 3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바람이 덜 분 오전에 경기를 한 게 도움이 됐다"며 "어제보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만족했다.필러는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지난주 스윙잉스커츠클래식 공동 3위(1억3400만원)로 선전해 화제가 됐다. 남편 마틴 필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 공동 4위(2억6800만원)를 차지해 부부가 하루에 4억원의 상금을 버는 뉴스를 만들었다. 허미정은 12번홀(파4)에서 3번째 버디를 사냥한 뒤 악천후로 상승세가 중단된 게 아쉬웠다. 한국군단은 양희영(27ㆍPNS)이 5위(6언더파)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공동 6위(5언더파)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공동 26위(2언더파), 최나연(29ㆍSK텔레콤)은 공동 33위(1언더파)에 포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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