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하드웨어 강화 나섰다…모토로라 전 대표 영입

릭 오스텔로(사진=폰 아레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넥서스, 구글 글래스 등 하드웨어 제품을 담당하는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하드웨어 부문은 릭 오스텔로(Rick Osterloh) 전 모토로라 대표가 맡는다.2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 리코드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하드웨어 부문을 설립하고 오스텔로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신설 부문은 구글에서 출시되는 모든 하드웨어 제품을 총괄한다. 스마트폰 넥서스, 태블릿 픽셀, 노트북 크롬북 및 무선 라우터 온허브, 크롬캐스트가 포함된다.또 차세대 증강현실(AR)기기 구글 글래스와 조립폰과 3D 지도 단말기 탱고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ATAP(첨단기술 및 프로젝트)도 하드웨어 부문에서 담당한다.하드웨어를 이끌게 된 오스텔로 부사장은 2014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모토로라의 대표를 지냈다. 모토로라의 모바일 사업부는 지난 2012년 구글에 의해 인수됐다가 지난 2014년 10월 중국의 PC제조업체 레노버에 매각된 바 있다.오스텔로 부사장은 모토로라와 레노버에서 각각 구글과 협업한 바 있다. 구글은 모토로라와 넥서스폰을 개발했고, 레노버와는 프로젝트 탱고를 개발 중이다.현지 매체들은 구글이 오스텔로 부사장을 다시 구글로 영입하면서 하드웨어 제품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하드웨어 부문을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직속 부서로 편입했다. 오스텔로 부사장은 구글의 하드웨어 제작 파트너들을 관리할 계획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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