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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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1인 미디어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방송용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유튜브, 아프리카TV, 팟캐스트 등 방송 채널이 다양해지는 동시에 촬영테이블, 마이크 같은 장비 수요도 느는 추세다. 28일 G마켓에 따르면 마이크, 조명 등 혼자서도 방송을 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방송 관련용품의 판매량이 올 들어(1월1일~4월22일)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 최대 3배 이상(246%) 증가했다. 각종 소품이나 음식 등을 올려놓고 영상을 찍는 촬영테이블은 2배 이상(123%) 팔렸고, 배경지 50%, 플래시 49% 등 입체적인 빛 표현을 돕는 조명품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1인 방송의 경우 '먹는방송'(먹방)을 진행하거나 화장법을 설명하는 방송 등을 진행할 때 음식이나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G마켓에서는 22일 기준 조명부문 베스트셀러 3위에는 개인방송 진행자(BJ)를 위한 행사 이벤트 상품인 '룩스패드 LED조명 1인방송세트'(8만5000~13만8000원)가 올랐다. LED 라이트 '룩스패드22', 어댑터, 삼각대, 자바라 등을 추가해 세트로도 판매한다.같은기간 음향기기의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손을 자유롭게 쓰면서 사용 할 수 있는 헤드마이크가 82%, 무선마이크는 246%로 3배 이상 늘었다. 마이크스탠드 109%, 홈레코딩ㆍDJ믹서 82% 등 주변기기 등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인 미디어 방송을 위해 필수 장비만 모은 패키지도 있다. 촬영 이후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 업로드가 가능한 로지텍웹캠, 마이크, 조명으로 구성돼 간단하고 편리한 방송을 원하는 BJ들에게 인기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마리텔' 등 온라인 BJ를 주제로 한 예능의 인기와 더불어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 전반적 트렌드로 1인 미디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간단한 장비로도 손쉽고 편리하게 촬영을 할 수 있는 조명, 음향장비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1인 방송 패키지 상품도 등장했을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