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일·중·러 등 주요국과 긴밀한 공조 하에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더욱 강화한 신규 결의를 즉각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이 셈법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기존의 유엔 안보리 제재와 관련, "북한 스스로도 제재가 자신들의 삶의 공간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토로하는 등 강력한 제재로 실질적인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조 차관은 또 올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4차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을 언급한 뒤 "이는 3월15일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북한이 7차 당대회를 전후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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