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안내견학교의 안내견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계 안내견의 날'행사가 열린다. 눈을 가리고 안내견의 인도를 받는 체험행사와 안내견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세계 안내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삼성화재로부터 '삼성화재안내견 학교'를 위탁받아 안내견 양성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훈련사들이 청계광장 입구부터 광통교까지 약600m구간을 걸으며 시민들에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공공장소 등 출입시에 법적으로 보장받는다'는 내용을 홍보한다. 이를 위해 '안내견 환영 스티커'도 배부한다. 체험행사장에는 시각장애 체험용 암막터널, 안내견과 체험 보행하기, 안내견과의 사진 촬영 코너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체험용 암막터널에선 빛이 차단된 어두운 곳에서 길찾기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안내견과의 체험보행 프로그램에선 안대로 눈을 가리고 안내견과 장애인을 피해 걸어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993년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연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는 1995년부터 삼성화재가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으며 현재 활동중인 안내견은 60마리다. 전 세계 안내견은 총 2만5000여마리다. 세계 안내견의 날은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이다. 1992년 첫 지정돼 올해 25주년을 맞았으며 28개국 84개 단체가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1916년 독일 올덴버그에서 상이군인을 위해 안내견이 처음 탄생한 지 100주년을 맞은 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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